‘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싸이가 최근 향정신성 의약품 즉 수면제의 대리 수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싸이 측은 이를 인정하며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싸이, 단독 콘서트 활동 중 터진 논란
가수 싸이는 6월부터 전국을 돌며 단독 콘서트를 진행해 왔고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4일, 싸이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제를 직접 진료 없이 대리 수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 조사 내용은?
해당 의약품은 우울증,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원칙적으로 본인이 직접 진료 후 본인이 수령해야 합니다. 하지만 고발장에 따르면 싸이는 직접 진료를 받지 않고, 제삼자를 통해 수면제를 수령한 정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정황을 바탕으로 싸이의 진료 기록 및 약물 처방 이력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환 조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싸이 소속사 입장 "대리 수령은 명백한 과오"
싸이 측은 해당 혐의에 대해 “대리 처방은 없었으나, 제삼자에 의한 수령은 있었다”라고 인정하며 “명백한 과오이며 불찰”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싸이는 의료진의 처방 하에 만성적인 수면 장애를 치료 중이었다며 고의적인 불법 행위는 아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논란과 재조명되는 싸이의 이력
싸이는 과거 대마초 흡연 및 대체복무 중복무 취소 논란으로 사회적 비판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면제 관련 경찰 조사로 인해 당분간 연예 활동에도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연예계 파장 예상
싸이처럼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가 향정신성 의약품과 관련된 혐의를 받게 되면, 연예계 전반의 약물 관리와 윤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싸이의 향후 활동 방향도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대중의 반응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