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스킨케어를 할 때 에센스와 세럼은 어떻게 다를까? 둘 중 하나만 써도 될까?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입니다. 제품 설명에는 각각 고기능, 고농축 등의 표현이 등장하지만 실제 사용 단계나 효과에 대한 설명은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요즘 출시되는 제품은 에센스 세럼이라는 혼합 명칭을 쓰는 경우도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센스와 세럼의 기본적인 차이점부터 사용 순서, 피부 타입별 선택 기준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에센스와 세럼의 기능적 차이와 제형 비교
에센스는 일반적으로 스킨과 크림 사이에서 피부에 필요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제형은 비교적 묽은 편이며 토너보다 농축되어 있지만 세럼보다는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주로 피부 결 정리, 수분 공급, 기본적인 영양 보충 등을 목적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두루 사용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세럼은 특정 피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고농축 기능성 제품입니다. 미백, 주름 개선, 탄력 강화, 트러블 진정 등 목적이 명확하며 유효 성분의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제형은 에센스보다 진하고 피부에 밀착되며 빠르게 흡수됩니다. 세럼은 단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 많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요약하자면 에센스는 피부 전반의 컨디션을 높이고 세럼은 특정 문제에 집중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에센스는 피부를 위한 기초 체력 보충제라면세럼은 피부에 필요한 특화된 영양제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킨케어에서의 사용 순서와 함께 써야 할까?
에센스와 세럼을 함께 사용할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사용 순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킨케어 순서는 제형이 묽은 제품에서 점점 묵직한 제품으로 넘어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에센스가 세럼보다 묽은 제형이라면 먼저 사용하고 세럼이 더 묽다면 순서를 바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에센스를 먼저 사용하고 세럼을 그 위에 레이어링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함께 써도 될까에 대한 질문에는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거나 복합적인 고민이 많다면 두 제품을 병행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에센스만 가볍게 사용하고 저녁에는 에센스와 세럼을 함께 사용하여 집중 케어를 하는 방식입니다. 유튜버들 중에서도 아침 루틴에서는 가벼운 에센스로 마무리하고 저녁 루틴에서는 세럼을 중심으로 루틴을 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너무 많은 제품을 겹쳐 바르면 오히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제품이 잘 흡수되는지 확인하면서 단계별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민감성 피부는 2가지 모두를 처음부터 함께 사용하기보다 에센스부터 시작하여 피부 반응을 체크하고 점차 세럼을 추가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피부 타입별 추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피부 타입에 따라 에센스와 세럼의 선택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지성 피부나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의 경우 유분이 많은 세럼보다는 수분 중심의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부담이 덜합니다. 특히 끈적임에 민감한 사람들은 가벼운 수분 에센스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스킨케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성 피부나 탄력이 떨어진 피부는 세럼을 중심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레티놀, 펩타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세럼을 사용하면 피부 속까지 영양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에센스로 피부결을 정돈한 후 세럼을 레이어링 하여 유효 성분의 흡수를 높이는 루틴이 효과적입니다. 복합성 피부는 T존과 U존의 유분·건조 밸런스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별로 다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T존에는 에센스 위주로, U존에는 세럼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뷰티 유튜버들 중에서는 부위별 스킨케어 루틴을 강조하며 피부가 원하는 제품을 부위마다 다르게 쓰는 것이 요즘 스킨케어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부 고민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은 굳이 에센스와 세럼을 모두 사용하기보다는 하나만 선택해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제품의 기능보다 자신의 피부 상태를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루틴을 선택하는 습관입니다.